비둘기가 큰 날개를 활짝 펼치고 창공을 날아오르는 형상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운 이상을 실현하는 군성인의 자태

여린 줄기에서 무성한 잎사귀를 키우는 끈질긴 생명력과 가지런한 질서

매서운 서리를 이겨내는 꿋꿋하고 곧은 절개, 의기, 강직, 청렴의 미덕을 지닌 군자의 풍모

한껏 펼친 날개에 평화를 싣고 이상을 향하는 눈부신 비상


조지훈 작사, 이상필 작곡으로 된 고등학교 교가는 1953년 9월 2일에 제정되었다. 당시 삼덕구가교사시절에 국어를 담당하였던 송석희선생님께서 공군종군문인으로 있던 시인 고 조지훈씨를 동성로 [석류나무집]이란 막걸리집에서 만나 교가 가사를 부탁하였던 바 그날 바로 학교로 돌아와서 학교요람을 보고 수박과 막걸리를 들면서 조회대 위에서 구상 숙직실에서 정서한 것이 오늘의 고등학교 교가이다. 특히 후렴구인 "영원히 빛난다. 우리 모교 부고"는 송석희 선생님의 안이었으며 작곡은 당시 부중에서 음악을 담당하면서 고등학교에 강사로 나오시던 고 이상필선생님이 해주셨다.